후쿠가 요즘 나의 소비의 주된 목적이자 핑계이자 변명이다.
기껏 사놓고 겁먹고 안 쓰는 방석.
너랑 나랑 10년을 같이 살 건데 언젠가 쓰겠지 하고
가만히 냅뒀더니 자기 혼자 낯가리고 자기 혼자 친밀해졌다.
귀엽게 몸을 말고 방석 위에서 주무신다.
뒤척거리는 것도 너무 좋아.
근데 저것도 한때였다.
우리 후쿠는 방바닥을 좋아한다.
한국 고양이답다.
아니, 근데 잘 때는 나랑 같이 침대에서 자는데?
정정한다.
우리 후쿠는 낮잠에 한해 방바닥을 좋아한다.^^
'후쿠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만 좋아하고 나만 깔깔대는 영상, 후쿠 문안 영상 (0) | 2020.12.27 |
---|---|
벌러덩냥, 장난감 앞에서 애교부리는 거야? (0) | 2020.12.26 |
눈만 감고 있었어! (0) | 2020.12.24 |
칭얼거림 (0) | 2020.12.23 |
후쿠와 숨숨집으로 술래잡기 (0) | 2020.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