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원룸은
우풍이 매우매우 심하다.
기존에 작은 난방텐트를 썼는데
후쿠랑 놀다가
후쿠가 아니라
내가 망가트렸다.
지퍼가 빠져버려서 아무리 해도 안 넣어졌다.
약 3년을 썼으니 이제는 놔줘도 될 것 같아
새로운 난방텐트를 검색했다.
가격은 조금 나가지만
사람들이 많이 사는 브랜드를 골랐다.
따수미가 제일 인기가 많았다.
조보아가 홍보모델이었는데
조보아는 난방텐트를 쓸까?
이 제품 말고 조금 더 저렴한 게 인기가 많았는데
4면 개방에 끌려서 민트로 고름
천 재질이라
구겨짐은 어쩔 수 없다.
그대신 비닐재질의 뽀시락대는 소리가 나지 않아서 좋았다.
조립하려고 했는데 폴대 상태가 좋지 못했다.
연결되는 부분이 덜렁덜렁 부러져 있었다.
교환할 시간이 안되어서 그냥 일단 조립했다.
티는 안 나지만 텐트가 한쪽으로 약간 기울어있다.
조립도 힘든데 상태도 불량이라 화가 폭발했다.
기껏 비싼 돈 주고 샀는데...
잠깐 분노의 시간을 보낸 후
불현듯 as가 생각났다.
사자마자 as 신청!
카카오톡으로 as 신청하면 된다.
구매내역 이미지, 폴대 상태, 내 전화번호와 주소를 보내면 끝.
주말에 신청을 했던 터라
월요일 오후에 바로 폴대 새 제품을 보내준다는 연락을 받았다.
상담원도 친절했고 비싼 값을 제대로 하는구나 싶었다.
큰 난방텐트는 안이 어둡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밝은 편이라서 대만족
누가 보면 체험단 같아보이겠지만ㅋㅋㅋㅋ
그 전 난방텐트가 너무 별로였어서 대만족이다.
주머니 같은 게 있었는데 거추장스러워보여서 연결하지도 않았다.
한 가지 단점은 혼자 조립하기에 힘들다.
어렵진 않은데 여유공간이 없어서...
여자 혼자... 이런 건 좀 별로 안 좋아한다.
나는 조립하는 걸 좋아하고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
5단 철제 책장, 이케아 트롤리, 조명 모두 내가 혼자 잘 조립했다.
조립하는 공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욕하면서 폴대를 넣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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