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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 육아 일지(매주 금or토)

046. 2021년 01월 16일(토)

001.

발톱 사태.

언니가 와서 후쿠잡아달라고 했다.

나는 열심히 발톱을 깎는데

후쿠가 정말 '아!' 소리를 냈다.

 

발톱에서 피가났다.

정말 미안함에 몸 둘 바를 모르겠고

죽고 싶은 심정까지...

지혈이 안되는 것 같아서 동물 병원으로 직행

 

002.

병원에서는 대수롭지 않아 했다.

괜찮다고.

근데 때마침 후쿠의 접종일이라서

겸사겸사 접종했다.

 

 

003.

수의사 쌤이랑 이야기를 꽤 오래했는데

후쿠가 수다쟁이인 점은 딱 봐도 아시고

다른 것도 물어보셨다.

그래서 내 머리르 쥐어 뜯고 내 손도 물어뜯는다

얼굴도 핥아준다 하니

거칠게 말하면 만만하게 보는 거니 좋은 거라고

앞으로 같이 살 동료로써 말이다.

 

그리고 후쿠가 헹거에 올라가서 

옷걸이를 징검다리 삼아 걸어다니며

난방텐트에도 올라간다고 말하니

선생님 웃겨 죽겠단다.

 

004.

진료비는 안 받고

예방 접종비만 받으셨다.

예비 집사를 많이 배려해주시는

좋은 수의사쌤ㅠㅠ

하지만 이사 가면 못 뵈겠지.

 

005.

내가 없으면 숨숨집에서 자는 후쿠

드디어 포착했다!

 

006.

고양이를 부탁해 보는데

너무 반성된다.

특히 이식증 있는 고양이편.

내일 꼭 방청소를 해야지.

 

007.

드디어 자동급식기가 왔다!

008.
이럴 땐 정말 인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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