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어제 산 걸 주문 취소하고
다시 캣타워를 샀다.
빨리 수직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은데
나만 마음이 급하다.
002.
후쿠가 자다가 울면서 나와서
배를 꿀렁꿀렁했다.
설마했는데...
(유튜브에서 본 것과 흡사했다.)
후쿠가 토하고 말핬다.
피자스쿨 끈을 후쿠가 손가락만큼
삼켰다.
나는 그렇게 많이 삼킨지도
그걸 뜯어먹었는지도 몰랐다.
엄마 자격 완전 박탈이다.
003.
청소 더 깨끗이 하자.
돌겠다. 정말.
004.
후쿠가 가면 안될 곳에 가고
캣타워 조립은 생각보다 힘들어서
폭발했다.
계속 안된다고 해도
소용이 없었다.
품에 꽉 껴안았는데
사람 소리(?)를 내고 도망갔다.
005.
후쿠가 자는데 들어오지 않는다.
나는 외면 당한 걸까?
그럴 만해.
그래도 싸.
하지만 우린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지
눈물을 흘리며 난방텐트 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홈캠으로 후쿠의 자는 모습을 바라본다.
006.
으에에잉!
특유의 울음소리와 함께
후쿠가 내 침대 위로 올라왔다.
너무나 감격.
꼭 껴안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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